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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시리즈 시간순 정리 (마블, 타임라인, 핵심)

by nsc1524 2025. 7. 26.

 

 

엑스맨 대체 사진

 

 

 

 

마블의 엑스맨 시리즈는 2000년 첫 영화 개봉 이후 총 13편 이상의 영화로 확장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프랜차이즈입니다. 그러나 프리퀄, 리부트, 평행세계, 시간여행 등 복잡한 구성으로 인해 시간 순서를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운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엑스맨 영화들을 실제 사건 발생 순서 기준으로 정리해 타임라인을 명확히 설명하고, 핵심 스토리 흐름과 캐릭터 변화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엑스맨 프리퀄: 기원의 시작과 핵심 인물 형성

엑스맨 시리즈의 시간 순서를 이해하려면, 먼저 '프리퀄 3부작'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 시리즈는 엑스맨의 핵심 인물들, 즉 프로페서 X, 매그니토, 미스틱, 비스트 등의 젊은 시절을 다루며, 이들의 이념적 충돌과 팀 결성의 기원을 보여줍니다.

1.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2011)
1962년을 배경으로 찰스 자비에와 에릭 렌셔(매그니토)의 첫 만남과 갈등이 중심입니다. 쿠바 미사일 위기를 둘러싼 실제 역사와 가상의 뮤턴트 사건이 맞물리며, 매그니토의 분리주의 이념이 본격화되고 찰스는 엑스맨이라는 팀의 시초를 마련하게 됩니다.

2.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 과거 파트 (2014)
1973년을 배경으로, 울버린이 미래에서 과거로 의식을 전송받아 미스틱의 트라스크 암살을 막으려 시도합니다. 이 암살 사건이 뮤턴트 학살 병기인 센티넬의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오리지널 시리즈와 프리퀄 세계관을 연결하며 시간대 변경을 통해 새로운 ‘리부트된’ 타임라인을 만들어냅니다.

3. 엑스맨: 아포칼립스 (2016)
1983년을 배경으로, 고대 이집트의 신으로 불리는 최초의 뮤턴트 ‘아포칼립스’가 부활하면서 세계를 위협합니다. 이 과정에서 찰스, 진 그레이, 싸이클롭스, 나이트크롤러 등의 차세대 엑스맨이 본격적으로 활약하게 되며, 찰스 자비에는 아포칼립스와의 싸움 중 머리카락을 모두 잃고 상징적인 대머리 모습이 됩니다.

4. 엑스맨: 다크 피닉스 (2019)
1992년, 진 그레이가 우주 임무 중 피닉스 포스를 흡수하면서 강력한 힘에 의해 통제력을 잃고 폭주합니다. 이로 인해 팀 내부에서 분열이 생기고, 결국 진은 자신을 희생하여 위협을 막습니다.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 프리퀄 세계관의 마지막 작품으로, 많은 아쉬움과 함께 시리즈를 마무리합니다.

원작 3부작과 미래: 울버린 중심의 전개

엑스맨의 오리지널 3부작은 시리즈의 가장 먼저 제작된 영화로, 팬들에게 가장 익숙한 스토리 라인을 제공합니다. 이 시기에는 울버린, 진 그레이, 스톰, 로그, 사이클롭스 등 기존 엑스맨 멤버들이 활약하며, 찰스 자비에와 매그니토의 이념 대립이 본격화됩니다.

1. 엑스맨 (2000)
울버린과 로그가 처음으로 찰스 자비에의 학교를 찾으며, 엑스맨의 개념이 영화적으로 처음 소개됩니다. 인간 정부는 뮤턴트 등록법을 추진하고, 매그니토는 이를 막기 위해 음모를 꾸밉니다.

2. 엑스맨 2 (2003)
윌리엄 스트라이커가 뮤턴트를 제거하기 위해 찰스의 세레브로를 조작하려는 계획이 중심입니다. 울버린은 웨폰X의 과거 단서들을 점점 알아가며 자신의 기원을 추적하게 됩니다. 이 작품에서 엑스맨과 브라더후드가 잠시 연합해 위협에 맞서는 장면은 시리즈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힙니다.

3. 엑스맨: 최후의 전쟁 (2006)
뮤턴트를 일반 인간으로 되돌릴 수 있는 ‘큐어’가 개발되면서 찬반 논란이 확산되고, 진 그레이가 피닉스 포스에 잠식되며 수많은 희생을 낳습니다. 매그니토는 전면전을 선언하며, 프로페서 X가 사망하고 싸이클롭스, 진까지 죽음을 맞는 파국적인 결말을 맞이합니다.

4.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 미래 파트 (2014)
센티넬로 인해 뮤턴트가 거의 멸종된 2023년, 울버린의 의식이 과거로 전송되며 새로운 타임라인을 만들어냅니다. 이 장면은 엑스맨: 최후의 전쟁 이후 어두운 미래를 초기화하며, 과거 프리퀄과 원작 시리즈를 하나의 세계로 통합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울버린 솔로와 외전: 파생 서사의 정리

울버린은 엑스맨 중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로, 단독 영화 3편을 통해 깊은 서사를 보여주며 시리즈 중심 인물로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데드풀, 뉴 뮤턴트 등도 같은 세계관 내에서 외전으로 기능하며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개합니다.

1. 엑스맨 탄생: 울버린 (2009)
1845년부터 1970년대까지의 울버린의 성장, 형 빅터 크리드(세이버투스)와의 갈등, 웨폰X 프로젝트를 다루며 아다만티움 뼈 강화 과정을 보여줍니다. 다만 캐릭터 붕괴와 설정 오류, CG 문제로 팬들의 혹평을 받았습니다.

2. 더 울버린 (2013)
엑스맨: 최후의 전쟁 이후 시점에서 울버린이 일본에서 삶과 죽음 사이의 갈등을 겪는 작품입니다.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구해준 일본 병사의 부탁으로 다시 일본에 방문한 울버린은 새로운 적들과 싸우며 불사의 고통을 자각합니다.

3. 로건 (2017)
2029년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뮤턴트들이 사라진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늙고 병든 울버린과 치매를 앓는 찰스 자비에가 살아가는 모습을 그립니다. 울버린은 클론 소녀 ‘로라’를 보호하며 마지막 전투를 치르고, 결국 생을 마감합니다. 이 영화는 히어로 장르의 틀을 벗어난 성인 드라마로서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4. 데드풀 (2016), 데드풀2 (2018)
메타 유머와 폭력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외전으로, 콜로서스, 케이블 등 엑스맨 캐릭터들과도 연결되며 세계관을 확장합니다. 특히 데드풀2에서는 X-Force라는 팀이 등장하며, 새로운 팀물의 가능성도 보여줍니다.

5. 뉴 뮤턴트 (2020)
10대 뮤턴트들이 비밀 병원에 감금되어 스스로의 능력을 통제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호러 SF 외전입니다. 기존 엑스맨과 직접적인 연결은 적지만, 세계관의 확장성과 다양성을 시도한 실험작입니다.

결론: 복잡하지만 연결된 세계, 엑스맨 타임라인의 매력

엑스맨 시리즈는 단순한 시간 흐름이 아닌, 평행우주, 시간여행, 리부트와 통합이 반복된 복잡한 구조를 지닙니다. 그러나 이를 시간순으로 정리하면, 캐릭터의 변화, 철학적 메시지, 인류와 뮤턴트 사이의 갈등이라는 큰 흐름이 선명해집니다.

엑스맨은 단순한 초능력 히어로물이 아니라, 차별과 소수자 문제를 담아낸 사회적 은유이기도 합니다. 울버린과 찰스, 매그니토, 진 그레이 등 상징적인 캐릭터들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았으며, 그들의 이야기는 앞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재해석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리부트가 다가오기 전, 복잡하지만 깊이 있는 이 타임라인을 되짚어 보는 것은 팬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