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는 역사와 자연, 그리고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수도라는 타이틀 덕분에 정치적 상징성이 강하지만, 동시에 예술과 음식,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종합 여행도시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2박3일 일정만으로도 주요 명소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어 짧은 휴가나 캐나다 동부 여행 중 경유지로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효율적으로 짜여진 2박3일 여행 루트와 함께 꼭 가야 할 명소, 그리고 사진 찍기 좋은 포토스팟을 중심으로 오타와 여행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오타와 2박3일 기본여행 루트
2박3일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서도 오타와를 충분히 즐기려면 체계적인 일정 구성이 필수입니다. 첫째 날은 도심을 탐방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캐나다 의회 의사당(Parliament Hill)은 오타와의 상징이자 수도로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 건축물입니다.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는 매일 낮에 가이드 투어가 진행되어 캐나다 정치 시스템과 역사적 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의사당 외벽에 펼쳐지는 빛과 소리 공연(Light and Sound Show)이 여행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며, 야경 촬영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어 리도 운하(Rideau Canal)는 오타와 여행의 핵심 코스 중 하나입니다. 여름에는 유람선이나 카약을 타고 물 위를 거닐 수 있고, 겨울에는 거대한 얼음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해 캐나다 겨울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됩니다. 낮에는 운하 주변을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강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면 하루를 알차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워드 마켓(ByWard Market)은 현지인과 관광객이 함께 모이는 활기찬 시장으로, 다양한 음식과 기념품을 만날 수 있어 첫날 일정에 넣으면 좋습니다.
둘째 날은 문화와 예술을 테마로 꾸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캐나다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Canada)은 고전 미술부터 현대 작품까지 다양한 소장품을 자랑하며, 특히 캐나다 원주민 미술과 조각은 현지 문화 이해에 도움을 줍니다. 미술관 앞에 세워진 거대한 거미 조형물 ‘마망(Maman)’은 오타와의 대표 포토스팟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캐나다 역사박물관(Canadian Museum of History)은 원주민 문화, 국가 형성 과정, 그리고 현대사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저녁에는 오타와 리버사이드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나 펍에서 현지 맥주와 함께 캐나다 전통음식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셋째 날은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는 일정으로 채우면 좋습니다. 오타와에서 차로 3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한 개티노 공원(Gatineau Park)은 사계절 내내 매력이 다른 대표 근교 여행지입니다. 가을에는 붉고 노란 단풍이 장관을 이루며, 겨울에는 설경과 눈썰매,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과 봄에는 하이킹이나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오타와 도심 풍경은 사진으로 남기기 좋은 장면 중 하나입니다. 여행의 마지막 날을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보내며 도심에서 느낀 활기와 대비되는 평온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타와 여행 중 꼭 가야 할 명소
오타와의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명소는 다양합니다. 첫 번째는 캐나다 의회 의사당입니다. 고딕 리바이벌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정치적 중심지일 뿐 아니라 건축적으로도 아름다운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회 도서관 내부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정교한 조각이 인상적이며,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줍니다.
리도 운하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데, 여름에는 푸른 수면 위로 유람선이 오가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겨울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스케이트장으로 탈바꿈하여 전 세계 여행객들이 찾아옵니다. 오타와 시민들의 생활 속에 깊이 자리한 이곳은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이워드 마켓은 현지 음식을 체험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메이플 시럽 디저트, 캐나다식 퍼틴(poutine), 신선한 해산물 요리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아기자기한 기념품 상점과 예술품 가게도 많습니다. 활기찬 분위기 덕분에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캐나다 국립미술관과 역사박물관은 문화적 깊이를 체험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강력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미술관은 현대적인 건축물 자체가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역사박물관은 캐나다의 다문화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가 풍부합니다.
마지막으로 개티노 공원은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장소입니다. 하이킹 코스와 호수, 숲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합니다. 특히 가을 단풍 시즌에 방문하면, 끝없이 펼쳐진 붉은 숲이 장관을 이루어 오타와의 또 다른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오타와에서 사진 찍기 좋은 포토스팟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사진입니다. 오타와는 역사적 건물과 자연 풍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포토스팟이 매우 다양합니다. 우선 의회 의사당 앞 광장은 필수 촬영지입니다. 웅장한 건물을 배경으로 낮에는 푸른 하늘과 잘 어울리고,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특히 캐나다 국기를 함께 담으면 오타와 여행의 대표적인 인증샷이 됩니다.
리도 운하는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여름에는 운하 위에 떠 있는 보트와 주변의 녹음이 어우러져 활기찬 사진을 얻을 수 있고, 겨울에는 끝없이 이어진 얼음 위에서 스케이팅을 즐기는 장면이 이색적인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바이워드 마켓은 컬러풀한 간판, 노점, 길거리 공연 등 활기찬 분위기를 포착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현지 음식이나 카페를 배경으로 한 사진은 오타와의 생활문화를 잘 보여줍니다.
또한 캐나다 국립미술관 앞의 거미 조형물 ‘마망’은 많은 관광객이 특별한 사진을 찍기 위해 찾는 명소입니다. 거대한 크기와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어디서 찍든 인상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개티노 공원 전망대에서 찍는 사진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노을 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과 오타와 도심의 실루엣은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그 외에도 국립전쟁기념비, 오타와 강변 산책로, 국립 예술센터 앞 광장 등은 누구나 손쉽게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오타와는 ‘찍는 곳마다 그림이 된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사진가들에게 매력 적인 도시 입니다.